2일에 프리미어 12 평가전 다녀온 얘기 해 보겠음
일단 티켓팅부터 개망해서 양도 구해서다녀왔고
돌덕질 할 때 고척 주변만 좀 돌아본 적 있고 고척 내부는 처음이었음
자리는 310구역
시야는 좋았음 수비수 다 잘보이고 투수 포수 심판도 잘 보이고
응원한다고 일어서면 1루 대기타석까지 볼 수도 있는 정도?
폰카로 찍은 시야는 대충 아래 정도
이 날 윤동희는 선발 출장이었고 나승엽은 어제 지명타자하면서 삼진만 겁나 먹더니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짐
이 날 유니폼은 원정으로 입고 원정팀처럼 먼저 공격함(근데 덕아웃은 1루
밥을 못먹어서 일단 배달시켜 놓고 입장해서 화장실 갔다가
내 자리로 가서 국민의례하고 1회 초 순식간에 지나가는 거 보다가 전화와서달려나감
배달을 얼마나 많이들 시키는지 아저씨들이 광장에 가득했는데
처음에 전화온 아저씨랑 얘기하다 끊겼나 그랫는데 전화가 또 와서 음식 받았는데
내께 아니었음 그래서 어????? 이러고 있으니까 어떤 여성분이 와서 그거 제거에요! 하시더니 영수증 보고 자기거 맞다고 하고 가져가시고 다시 전화와서 내꺼 든 아저씨랑 다시 연결됨
진자 뭔지 모르겠음 앱으로 전화하다가 동시에 걸리면 혼선이 있기도 한건지 왜 다른 배달기사님이랑 전화가 연결됐는지는 알 수가 없음
어쨋든 밥 받아서 1층에 탐탐에서 에이드 하나 사서 올라갔는데 좌석 가는 입구 들어가자마자
함성이 들리길래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자리로 가는데 아니 우리집 애가 그라운드를 돌고있는거임;;;;
밥 받아오는 사이에 윤동희 솔리런 놓치고;;; 가지가지 한다싶었음
뭐 어쨋든 그렇게 열심히 응원도 하고 평소에는 못부르는 다른 선수들 응원가도 부르고
근데 키움선수들 둘 성문선수랑 주형선수 응원가 너무 고능하다고 생각했음;;
우리 애들 응원가 보면 당장 윤동희나승엽만해도 롯데/자이언츠/선수이름/쌔리라/안타 이런걸로 구성된게 태반이라
키움응원가 너무 어려워서 경기 다끝나갈 때 쯤에나 외운듯
근데 보다가 김도영이 출루했는데 1루에 뭔가 길쭉한게 서있는거임
등번호 보니가 17번 이었다 우리 나짱이었음........
내가 살다살다 대주자 나승엽을 다 본다...
우리집 치즈스틱이 얼마나 똥차 중의 똥차인지 류중일 할아버지가 하나도 모르는구나 싶었음
나승엽 그 유명한 소녀 주루 짤 주인공인데...
뭐 그래도 주루사 없이 잘 집에 들어왔으니까...
그리고 이 날 사구파티 였음... 안그래도 몸맞공 잘 나오는 앤데
연타석 사구 쳐 때리더라 그래놓고 출루하니까 견제까지 쳐 하고 진짜 매너도 이런 똥매너가 없어요
우리 선수만 맞은것도 아니고 NC 김주원 선수도 두 번 맞았나 진짜 어이가 없어가지고..
두번째 사구 맞고 나서 동희는 교체되고 다음날에 동희도 김주원 선수도 병원가서 검진 받았음
별 이상 없다 그래서 천만 다행....
마지막에 결국 왕창 몰아쳐서 13:3으로 완전 압도적으로 이김
며칠 전에 결국 김영웅 선수의 부상이탈로 나짱이 최종 엔트리에 들었음
김영웅 선수 비시즌 잘 나으셔서 내년 시즌에 건강하게 봅시다
여튼 오늘 출국해서 대만갔고 잘 다녀왔으면 좋겠음
잘 해서 도쿄까지 갔다오길...
아주아주 늦게 귀가하길